◈지보파출소 황용섭소장 무인경비시스템 개발일선 파출소장이 농가의 농.축산물 도난방지를 위한 저가의 '무인경비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이는 관할 지역은 넓고 농산물창고와 축사 대부분이 외딴 곳에 있어 적은 파출소 인원으로는 도난 등 방범활동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예천경찰서 지보파출소 황용섭(47) 소장이 연구끝에 만든 것.
황 소장은 전기기술자의 도움을 받아 축사나 농산물 창고 10m이내에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전구가 켜지면서 사이렌이 울리는'무인경비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전선, 전기, 사이렌 등의 시설비 5만원이면 설치가 가능해 이미 관내 60여 농산물 창고와 축사에 설치됐으며 군내 다른 많은 농가들도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지보면 상월리 최모(62)씨 등 농민들은 "마을 주민 8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인데다 파출소가 먼거리에 떨어져 있어 농.축산물 도난에 무방비상태였는데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부터는 안심하고 밤잠을 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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