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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란저우(蘭州) 시가 심각한 대기오염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 주변의 산을 깎아 낼 것을 추진하고 있다. 란저우는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 중의 하나로, 황하 유역을 따라 산이 도시를 병풍처럼 둘러싸 '문도 창문도 없는 흡연실' 같다는 것.
시 당국은 동쪽 공장들을 에워싸고 있는 150m 높이의 다깅산을 일차 목표로 정해 이미 5분의 1 가량을 깎아냈다. 그러나 조상의 무덤을 지키려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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