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결산 제조업 흑자 전환

입력 2001-02-16 00:00:00

6월결산 28개 제조업체들은 작년 7~12월 반기에 4천10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용금고업체들은 흑자였으나 이번에 401억원의 순손실로 돌아섰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월결산법인 32개사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8개사를 대상으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순이익은 3천7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천851억원 순손실에 비해 호전됐다.

매출액은 3조2천471억원에서 3조881억원으로 4.9% 줄었고 부채비율은 평균 307.8%에서 280.8%로 27%포인트 낮아졌다.

또 이중 제조업 22개사들은 99년 7~12월에 1천894억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작년같은 기간에는 4천10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매출액은 3.88% 줄어든 2조9천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호신용금고 6개사는 43억원의 순이익에서 401억원의 순손실로 악화됐으며 매출액은 23.1% 줄어든 1천322억원이었다.

한편 6월결산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코스닥증권시장은 16일 6월결산 코스닥 등록기업 24개사의 상반기(지난해 7월~12월)실적을 분석한 결과 16개 대상업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반면순손실이 291억원에 달해 전체적으로 실적은 부진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닥등록 6월 결산법인 가운데 비금융업 11개 업체는 상반기 매출액이 2천18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3% 늘었으나 순손실은 21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됐다.

상호신용금고 5개사의 경우 매출액은 6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5% 줄었고 순손실도 268억원에 달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한편 신규등록 5개업체의 경우 전체 매출액이 523억원을 기록해 수익성 및 안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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