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는 뭐고, 신경정신과는 또 뭐야?"진료과 이름이 비슷해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이 많다.
'신경과'는 신경계의 물리적·기질적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을 진료하는 분야. 뇌졸중·간질, 말초신경 및 근육질환, 파킨슨씨병, 치매·뇌염·뇌수막염 같은 신경계 감염, 두통 및 신경통증, 어지럼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와 달리 '신경정신과'는 뇌의 기능적 변화를 다룬다.
예컨대 환자가 스트레스나 비정상적 가정환경 등 정신적 문제로 문제가 있다면 이 과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그러나 뇌염으로 정신이상 증세가 있다면 진료과는 신경과가 되는 것이 원칙이다.
유사한 이름으로 '신경외과'도 있다.
신경외과는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수술로 치료한다.
약물요법이나 대증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특징인 신경과와는 다른 것. 그래서 신경과는 신경내과로 불리기도 한다.
신경과 전문의는 1986년부터 배출되기 시작, 대구지역에도 신경과 진료를 하는 동네의원이 계속 늘고 있다.
◇오희종 신경내과
어지럼증·두통 전문 클리닉. 오 원장은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에서 수련했으며 대구가톨릭대병원 신경과 교수를 지낸 뒤 작년 8월 개원했다. 어지럼증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어지럼증 치료기를 손수 개발해 시술하고 있다.
어지럼증을 진단하는 전기 안진 검사기, 중추신경 질환을 진단하는 뇌파 검사기, 이명·두통을 진단하는 유발전위 검사기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 대백프라자 옆 버스정류장 부근. www.dizzyclinic.com. 053)427-7518.
◇경일 신경과·내과의원
중풍 클리닉을 운영 중이며, 심혈관 질환 등 내과 영역의 성인병도 함께 진료한다. 신경과 김숙희 원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남대병원 신경과에서 수련했으며, 가야기독병원 신경과장을 지냈다. 내과 임현주 원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경북대병원 내과에서 수련했다.
중풍 위험인자 검사, 내과 검사 등 다양한 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두류2동 7호광장 부근. 053)652-2525.
◇이 신경내과
두통·어지럼증·중풍·손발저림·신경통 등을 진료한다.
이영기 원장은 뇌 동맥경화증이나 좁아진 곳을 찾아내 중풍을 예방 치료하는 '뇌혈류 초음파'를 대구지역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
손발저림이나 신경통은 신경전도·근전도 등 검사로 진단 치료한다.
영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남대병원 신경과에서 수련했다.
인천 중앙길병원 신경과장, 을지의대 노원을지병원 신경과장 등을 거쳤다.
대구 비산4동 삼성예식장 맞은 편. 053)573-7582.
◇신건민 신경내과
두통(편두통), 안면신경 마비, 중풍, 경추통, 요통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물리치료실 등도 운영하고 있다.
신 원장은 계명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산병원 신경과에서 수련했다.
대구 안지랑이 네거리와 남대구 등기소 사이. 053)656-9588.
◇인성 신경과
두통과 디스크 치료를 위한 특수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종심 원장은 뇌파·신경근전도 등 검사를 맡는 신경생리 분야를, 박준형 원장은 뇌졸중 분야를 각각 진료한다. 두부 전산화 단층촬영 검사, 혈액검사, 생화학검사, 초음파 검사 등의 장비도 갖췄다.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진료한다.
대구 읍내동 칠곡시장 맞은편 농협 옆. 053)323-0018.
◇기병수 신경내과
손발저림 및 각종 통증을 많이 다룬다.
신경전도 및 근전도 검사, 두부 전산화 단층촬영 검사, 골다공증 검사, 적외선 체열 검사 등을 시행 중이다. 대구 칠성시장 만남의 광장 앞. 053)425-9520.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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