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는 등 북부지역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경북도는 13일 '안동지역 중심숙박휴양거점사업'이 기획예산처의 국책사업으로 선정돼 타당성조사(500억원 이상 국비가 투자되는 국책사업에 대해 실시) 사업이 7월말까지 마무리돼 곧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2005년까지 안동시 성곡동, 석동동 등 안동댐 주변 196만3천㎡에 총 사업비 3천887억원(국비 780억, 지방비 837억, 민자 2천270억)을 들여 호텔 3동, 콘도미니엄 1동, 골프장(18홀), 수변레포츠 시설, 다목적 운동장, 상업시설, 역사문화촌 등을 건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억원을 들여 안동지역 '중심숙박휴양거점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6천800여억원의 생산 및 고용 5천780명, 소득 900억원, 관광수입 350억원 등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안동 지역이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이에 앞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 울진군 등 11개 시·군에 모두 2조2천663억원을 투입,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을 추진키로 했었다.
이 사업은 안동호 관광지 등 5개 숙박휴양거점 개발에 7천985억원, 견훤산성 정비 등 25개 정비사업 3천655억원, 문경가은 종합휴양단지 조성 등 43개 관광지 개발사업 8천434억원, 92개 문화자원 보수정비·복원사업 1천355억원이 투입된다.
또 450억원을 들여 문경새재 등 11개 관광루트 기반시설 사업을 펴고 안동 탈춤페스티발 등 20개 관광소프트 확충사업에 446억원, 안동 등 11개 지역 안내센터 건립 20억원, 유교자원 도로망 321억원 등이 투자될 예정이다.
홍석봉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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