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해보는 일이지만 평소에 스포츠에 관심이 있었던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1981년 경북체육회에서 분리된 대구시체육회의 구성이후 첫 여성 경기단체장이 탄생됐다. 현재 대구와 경북체육회 산하40여개 가맹 경기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현직여성 단체장이 된 주인공은 최근 대구정구연맹회장으로 취임한 남성희(46.한국기연대표)씨.
신임 남회장은 대구보건전문대학의 김종옥 재단이사장의 며느리로 현재 대학을 맡고 있는 김윤기학장의 부인. 사회활동 3년째라는 남회장은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구시지부 회장과 대구북구 여성환경지킴이 회장을 비롯, 대구축구협회 후원회부회장.대한어머니회이사.로타리클럽회장.대구여성정치연맹부회장 등.
남회장은 "대구의 정구팀이 실력도 좋아 뒤에서 조금만 도와줘도 될 것 같다"면서 "정해진 4년간의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으며 뒤에서 회장으로서 부담을 다하고 열심히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남회장은 "낯설은 연맹회장을 맡게 된데는 씨름선수 경력을 가진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구정구연맹은 남회장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여성 병원장과 직물업대표등 3명의 여성 부회장을 영입함으로 7명의 부회장단 중 여성이 4명이나 차지해 이채를 보이고 있다.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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