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서 일부 부유층이 자녀들에게 주는 선물이 너무 분에 넘치는 선물로 치닫고 있다. 한 친구는 명문대에 합격한 아들에게 승용차를 사주기로 했고, 또다른 친구는 100만원짜리 목걸이, 귀걸이, 반지 세트를 딸의 졸업선물로 사주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하는 고급양복, 승용차, 귀금속 등을 사주어야만 부모노릇을 하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
오히려 자녀들의 과소비와 낭비를 부채질하고 나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천민자본주의에 젖어 고가선물이 자식사랑의 잣대인양 여기는 일부 층의 돈자랑이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조혜수(대구시 내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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