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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02-13 08:00:00

미사일 통제체제회의남북한 대표 참석할 듯

남북한 대표가 15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미사일기술 통제체제(GCS)'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러시아의 주도하에 미사일 확산을 막자는 취지의 이번 GCS회의에 외교통상부 관계자를 파견키로 했다"며 "북한도 최근 러시아측에 참가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전세계적 차원에서 미사일과 핵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비확산이 중요하다는 맥락에서 이뤄졌으며, 개념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GCS의 정확한 의미파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당국자는 전했다.

독일 소 20만마리분 쇠고기

북한서 원조받기 바라

(베를린연합)북한이 독일로부터 소 20만마리분의 쇠고기를 원조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독일 공영 ARD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 구호단체 카프 아나무르(구조 의사회)가 북한측의 이같은 의사를 독일 농업.소비자보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프 아나무르의 한 대변인은 흉작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은 독일에서 광우병 파동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정부만 동의한다면 쇠고기를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광우병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광우병 감염 우려가 있는 소 40만마리를 도살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에서는 광우병에 직접적으로 감염되지 않은 소는 도살해 제 3세계에 원조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산업스파이 상담소 개설

국정원 홈 페이지 운영

국가정보원은 최근 기업체 및 연구소 주요 기밀의 무단유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기업정보 보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산업스파이 신고상담소를 운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정원 인터넷 홈 페이지(www.nis.go.kr)에 운영되는 신고상담소는 누구나 연중무휴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전화(02-3412-3800) 상담도 가능하다.

신고.상담 대상은 △기업체 종사자에 대한 교육이나 보안지도 요청 △특정사안에 대한 보안 대처요령 △산업기밀 유출시 대처 방법 및 예방요령 등을 문의할 수 있으며, 신고.상담자에 대한 신원은 철저히 보장된다고 국정원은 말했다.

국정원은 "산업스파이 사건은 지난 한해만 40여건이 발생해 피해규모는 기회손실 비용까지 포함,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TSR-남북철도 연결

러시아 타당성 본격 홍보

러시아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남북철도(TKR)연계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알렉산드르 첼코 러시아 철도부 차관은 12일 프라자호텔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한-러 운송부문 관계발전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남북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연결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홍보했다.

첼코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오는 27일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방한과 한-러 정상간 회담은 한국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연계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이를 위해 정상회담 이후 남북과 러시아간 3자회담을 개최, 경원선 철도복원대책, 투자분담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첼코 차관은 이와함께 남측 운송업자들의 북한통과구간 안전문제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안전보장 약속을 받아냈다면서 북한의 철도 기술 제고를 위해 1천500명의 북한 기술진을 러시아 철도대학에서 교육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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