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섬의 메라피 화산(해발 2천914m)이 현지시간 지난 10일 새벽 4시50분 쯤 분출, 일대 주민 1만2천여명이 대피했다.
이날 분출로 반경 7km 이내 지역이 용암으로 덮이고, 화산재와 연기구름이 5천m 상공까지 분출됐다. 이 화산 감시센터 한 관리는 화산재가 반경 55km까지 날아갔으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인 메라피 화산은 인구 밀집지역이자 문화 유적지인 족자카르타 북쪽 25km 지점에 있다. 1006년에 처음 폭발, 당시의 마타람 왕국을 파괴시킨 바 있다.
1930년 폭발 때는 1천369명이 숨졌으며, 1994년 폭발 때는 69명이 사망했고, 1998년 7월 폭발 때는 4만명이 대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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