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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1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이 서명해 12일 남측에 보내기로한 '남북관리구역 설정과 경의선 철도·도로작업의 군사적보장을 위한 합의서'의 전달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통보했다.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인 류영철(대좌) 인민무력부 부국장은 이날 오후 6시 10분 김경덕(육군 준장) 남측 수석대표 앞으로 보내온 전화통지문을 통해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일정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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