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광우병에서 안전하다"김봉환 경북대 교수 주장

입력 2001-02-10 12:18:00

경북도의회(의장 류인희)는 9일 오후 의회 지하식당에서 도의원 전원과 이의근 경북지사를 비롯 집행부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우병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한우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경북대 수의학과 김봉환 교수는 9일 우리나라는 광우병의 안전지대라고 주장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자문위원이기도 한 김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소의 내장과 골을 즐겨먹는 사람들도 없다"며 "그러나 한우는 여러가지 조사와 확인을 거쳐 본 결과 광우병에 대해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한우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지난 96년부터 지금까지 3천여마리의 한우에 대해 광우병 전염여부를 조사해 왔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것으로 밝혀져 이 질병에 관한한 우리나라는 안전지대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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