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담장 허물고 마을 주민 쉼터 마련

입력 2001-02-10 00:00:00

시골 경찰서 파출소가 주민과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담장 없애기, 112 방범순찰를 이용한 홀로노인 집 순찰 및 병원까지 모시기, 운구차량 에스코트 등으로 '가족과 같은 경찰상'을 구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송경찰서 현서파출소(소장 이창길 경사)는 담장을 허물고 느티나무 밑에 주민 쉼터 공간을 마련해 파출소를 지역주민과의 대화의 장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

이같은 대민 밀착 봉사 덕분에 교통사고 및 청소년범죄 등도 각각 60%이상 줄어들고 있다는 것.

박종구 서장은 이와 관련, 최근 관내 7개 파출소를 돌며 "홀로노인, 수용시설의 수용자들과 결연을 맺어 홀로노인 집 순찰 및 병원 모시기 등으로 경찰이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로 탈바꿈하자"고 강조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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