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비무장지대(DMZ)의 세계적인 천연 생태계를 보존한다는 취지에서 앞으로는 아주 긴박하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화공작전'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남북한은 8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김경덕(육군 준장) 국방부 군비통제차장과 류영철(대좌) 인민무력부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5차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 수석대표가 9일 밝혔다.
DMZ 생태계 보존이라는 환경문제에 관한 남북간의 이같은 합의는 그 자체로 상당한 의미를 가지며, 남북의 화해·협력 분위기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합참에 따르면 DMZ에서는 지난 99년과 2000년에 각각 11회와 19회 대형산불이 발생, 160㎢와 371㎢를 각각 태웠으며, 지뢰는 각각 587발과 703발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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