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는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이창우(55) 신임 경북지방노동위원장은 "올해는 경북지역 철강, 전자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 대구의 섬유, 자동차부품, 건설업 전반의 경기침체가 더욱 심해 지방노동위원회의 역할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비해 조정, 중재, 심판사건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부당해고 등 부당노동행위 관련 사건이 지난 99년보다 다소 줄었다"면서 "심사관의 현장조사와 판정에 더욱 신중을 기해 당초 판정이 번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9년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접수된 심판사건은 모두 396건으로 지난해 384건보다 12건 줄었다. 또 초심 판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 건수는 99년 89건, 2000년 78건이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초심판정을 취소한 건수도 9건에서 5건으로 감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 "7명의 심사관이 연간 500여건의 조정, 중재, 심판사건처리에 힘이 부쳐 심사관 확충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사측은 근로자를 종속관계보다 대화의 상대로 인식하고, 노측은 조정신청을 파업 전단계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인식을 버려야 원활한 노사관계가 확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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