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8일 제5차 남북 군사 실무회담을 열고 비무장지대(DMZ)내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41개항의 'DMZ 공동규칙안'에 완전 합의했다. 남북한은 이날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회담에서 △남북 관리구역 폭은 철도·도로 노반을 포함해 250m로 하고 △군사분계선(MDL)에서 250m 지점에 경계초소 각 1개씩 설치 △남북관리구역 양측 지역에 한해 지뢰·폭발물 제거 △지뢰제거 및 폭파는 오후에 한다는 등 미타결된 5개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또 DMZ구역안 지뢰 제거 작업은 상호 안전보장과 상대편을 자극하지 않도록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되 필요시는 양측이 합의해 연장키로 했다.
이에 남측은 지뢰제거 작업과 관련, 양측이 400m까지 접근할 경우 남측은 화·목·토요일에, 북측은 월·수·금요일에 각각 번갈아 실시하며, 폭파작업은 반드시 오후에만 하도록 했다.
특히 양측은 군사 시설물 은닉 이유 등을 들어 이견을 보인 DMZ 생태계 보호를 위해 공동관리구역내에 생태 이동로를 건설한다는데도 합의를 이뤄, 남북한 공동의 DMZ 생태계 보호 작업의 단초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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