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관광개발 앞장 박인원 사장

입력 2001-02-08 00:00:00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문경대온천장과 문경새재 관광호텔 개장 준비로 눈코 뜰새없이 바쁜 박인원(64.서울 재룡산업 대표이사)씨. 그는 이제 고향에서 생활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문경시가 관광.휴양도시 건설을 시작할 때 재경 문경시향우회장과 문경시발전협의회장을 맡아 향우회원과 지역민들이 지역에 대해 관심을 높이도록 자신이 솔선수범을 보여 왔다.

폐광지역 개발 일환의 관광도시 건설에 민자유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지역이 주춤거릴 때 그는 문경새재 집단시설지구에 43실 규모의 관광호텔 건립을 자청했다.이어 문경온천지구에 대온천장 건립에도 나서 문경시의 민자유치 1호를 만들어 주는 등으로 시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관광철도 부활.왕건 찰영장 유치.경북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 유치 등에 김학문 시장과 함께 뛰면서 재경공무원향우회를 창립시켜 고향 일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열정도 보였다.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연 것은 이같은 그의 애향열정이 그 토대를 마련해준 것이라 해도 과찬은 아니다. 그는 "다음달초로 예정된 관광호텔과 대온천장 개장은 스쳐가던 관광도시에서 머물고 가는 관광도시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광호텔과 대온천장의 경영으로 수익금이 생기면 실버타운 등 노인 및 지역민 복지시설을 위해 투자하겠다"이라는 그는 지난 98년초 재단법인 소촌장학회를 만들어 30여명 재경 문경출신 대학생들의 보금자리인 문경학사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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