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이렇게 배출하자

입력 2001-02-06 14:27:00

가래가 많으면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하지만, 일단 생긴 것은 가능하면 많이 배출하는 것이 좋다. 만성 호흡기 질환자도 가래 배출만 잘되면 그만큼 호전될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신다=가래의 주성분은 물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함으로써 묽게 만들 수 있다. 감기에 걸리면 평소보다 수분을 더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물 마시는데 마음을 써야 한다.

△가습기를 가동한다=가습기는 습도를 높여 기도에 있는 가래를 묽게 만들어 준다. 공기가 건조하면 가래가 말라 붙어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가습기는 물을 매일 갈고 청소하며, 끓였다가 식힌 물을 사용해야 한다.

△눕는 자세를 바꾼다=한쪽으로만 누워 있으면 기관지에서 가래가 한쪽으로만 고이는 수가 있다. 자주 이쪽 저쪽으로 몸을 돌려주는 것이 도움 된다.

△기침을 한다=기침을 하면 가래가 기도 밖으로 잘 나간다. 기침을 억지로 참으면 안된다. 가래가 많을 때는 기침을 적당히 해 가래를 배출해야 한다. 기침이 힘들면 숨을 크게 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숨을 크게 들이 쉬었다가 갑자기 목구멍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내뿜는 것이 권장된다.

△등을 두들긴다=가래를 배출하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어 가슴과 등을 두들겨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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