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크는 누구=그 역시 장군 출신. 17세에 입대해 서른도 되기 전에 특수부대 사령관에 올랐다. '이스라엘에서 훈장을 가장 많이 받은 군인'. 1967년 6일 전쟁 이후 1982년 레바논 전쟁에 이르기까지 참전했다. 1972년엔 특공대를 이끌고 벨기에 항공 인질들을 감쪽같이 구출해 냈으며, 1976년엔 여장을 하고 베이루트에 침투해 '검은 9월단' 단원들을 해치워 전설같은 무용담으로 회자된다.
그러나 군복을 벗은 그는 열렬한 평화주의자로 변신했다. 1995년 참모총장을 끝으로 전역, 내무장관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그후 평화주의자 라빈의 후예답게 중동평화 실현을 위해 매진했다. 외무장관도 지냈으나 정치 입문 4년만에 총리에 올랐다.
집권 후 레바논 철군 공약을 이행했으며, 평화협상도 적극 추진했다. 하지만 평화는 실현되지 않았고, 어느새 그는 '평화의 실패자'로 전락했다. 샤론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은 것도 순전히 그에 대한 반발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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