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와 장기계약

입력 2001-02-05 14:57:00

미국프로야구의 특급 유격수 데릭 지터(26)가 소속팀 뉴욕양키스와 장기계약을 맺어 '프랜차이즈 슈퍼스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4일(한국시간) 지터와 뉴욕 양키스가 1억8천900만달러에 10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스포츠전문 케이블 TV인 ESPN에 전했다.

지터의 연봉 총액은 10년간 2억5천200만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두번째 고액이며 평균 연봉으로는 8년간 1억6천만달러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매니 라미레스에 이어 3번째다.

로드리게스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지터는 지난 5년간 양키스가 4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차가 됐으며 지난 시즌에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와 월드시리즈 MVP를 모두 휩쓸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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