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에 대한 해양환경변화 생태조사가 실시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진흥원은 5일 영일만이 어.패류 및 해조류의 서식환경이 양호해 수산생물의 생산성이 높은 해역이지만 최근 영일만 신항 건설 등으로 해양 환경이 악화될 우려가 높아 대책마련 차원에서 종합 생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에 걸쳐 실시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해수의 화학적 산소요구량과 중금속, 해양 퇴적물의 오염 등 수십개 항목에 대해 정밀 분석이 이뤄진다. 영일만 해역에는 그동안 퇴적물에 각종 중금속이 함유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전문기관의 실측이 없어 논란만 거듭해 왔다.
수산진흥원은 "이번 조사는 영일만의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결과를 토대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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