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모니카 르윈스키'라는 호칭을 쓰는 것은 성희롱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르윈스키는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과 성추문 사건을 일으킨 주인공.
'허드'라는 미국 연방법원 판사는 최근 "교수가 여학생에게 지속적으로 '모니카'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은 성희롱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70대의 그 교수는 르윈스키 사건이 한창이던 1998년 가을 여학생에게 "모니카와 똑같은 립스틱을 칠했네" "클린턴과의 주말은 어땠어?" "모니카, 조용히 해" 등의 농담을 했다가 제소됐다.
이 여학생은 '모니카'라 부르지 말아 달라고 요청해도 안되자 다른 대학으로 전학까지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핸드백 디자이너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르윈스키는 자신의 이름이 다시 성추문 사건과 연결된 것에 낙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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