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운동연합은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성명을 내고 정부의 구체적 갯벌보전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날 "흑두루미 월동지인 서대구 낙동강습지와 금호강습지의 훼손은 절망적 상태"라며 "대구시는 이들 지역을 자연생태보전지구로 지정하고 습지복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와 관련, 지역 습지복원사업을 올해 주요 사업의 하나로 선정하는 한편 '습지체험학교'를 열어 시민들에게 습지의 중요성을 홍보키로 했다.
세계 습지의 날은 지난 71년 2월2일 이란 람사에서 열린 국제습지회의(람사협약)를 기념하고 습지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기위해 96년 제정됐다. 람사협약에는 현재 123개 국가가 가입했으며 세계 1천42개 습지를 람사 사이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7년 협약 가입국이 됐으며 강원도 대암산 용늪(97년)과 창녕 우포늪(98)이 람사 사이트로 등록돼 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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