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 98년 고용안정 투쟁으로 정리해고 되거나 무직휴직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애절한 삶의 체험수기 31편을 모아「벼랑 끝에서 본 하늘」이란 한권의 책을 펴냈다.
290쪽 분량의 이 책에는 정리해고자 277명과 1년6개월간의 무직휴직자 2천200명,그리고 이들의 가족들이 회사에서 쫓겨난 뒤 청소부와 날품팔이 등을 하면서 힘겹고 가슴 아파던 삶의 현장이 그대로 담겨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정갑득 위원장은『아직도 해고자라는 신분의 많은 노동자들이 거리를 헤매고 있는데 쫓겨나지 않고 남은 자로서 부끄럽지만 이 수기집을 펴냈다』고 밝혔다.
울산·최봉국 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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