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전기를 생산해 지구로 가져오려는 야심찬 연구를 일본이 2040년 현실화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구 상공 3만6천㎞의 정지궤도에 거대한 태양열 발전소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려는 이 계획의 예산은 올 회계연도(3월 시작)부터 반영될 예정. 우주 공간에서는 밤중에도 태양열 발전이 가능, 1기로부터 원전 1기에 맞먹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위성 발전소는 약 3㎞에 달하는 집열판을 가진 거대한 패널 2개를 날개 모양으로 장착하고, 패널 사이에는 직경 1㎞ 크기의 전력 송신용 안테나를 갖추도록 설계되고 있다. 발전소 무게는 2만t에 달하고, 총 건설비는 현재 기준으로 17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생산된 전기는 극초단파 형태로 지상으로 보내지며, 역시 직경이 몇km에 이르는 거대한 수신용 안테나에 잡혀 지상에 도착하게 돼 있다.
문제는 경제성. 현재 지상 발전 단가는 ㎞/h당 9엔 정도이지만, 우주 발전 단가는 ㎞/h당 23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기술을 개발하면 원가를 낮출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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