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산업 발전 계기됐으면…"

입력 2001-02-01 08:00:00

"한국 우주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게돼 기쁨니다"지난 10일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항공우주국(NASA)과 반물질검출기의 핵심장비를 개발하는 공동연구협약을 지난 10일 체결한 손동철 경북대 고에너지물리연구센터 소장(48).지난 96년부터 스위스 물리학자와 함께 반물질 검출기 개발연구를 해온 손교수는"우주에서 초전도자석을 개발하는 임무를 양종만 이화여대 교수 등과 함께 맡았으며 이실험은 초전도자석 연구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교수는 또 "우주공간에서 떠도는 반물질을 채취해 우주 생성과정을 추정하는 장치인 반물질 검출기는 개발기간을 거쳐 오는 2003년 미항공우주국에서 스페이스 셔틀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교수는"그간 미국·러시아·일본 등 과학 선진국들조차 시도하지 못한 우주에서의 반물질 채취 등 실험에 참여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며"반물질 검출기가 발사된 이후에는 미우주항공국에서 각종 우주실험에 직접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