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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30일 2000년 시즌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좌완투수 이승호와 지난해 연봉 2천만원에서 125% 인상된 4천5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이승호는 지난해 팀의 간판투수로 활약하며 10승12패9세이브를 기록했고 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시드니올림픽에 대표로 출전했다.SK는 또 내야수 김경기와 500만원 인상된 9천만원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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