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리서치-접속후 실제로 동창 만났다 64%

입력 2001-01-3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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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동창회 사이트 이용 실태초등학교때의 땡삐 철수는 지금 뭘 하고 있으며 삐쭉이 영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네티즌들은 주로 모교사랑(iloveschool:71.5%)이나 다모임(damoim:20.1%) 등의 사이트를 통해 '보고싶은 친구때문(62.4%)'에 '초등학교 동창회(57.3%)'를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의 경우엔 다모임 가입률이 66.7%로 모교사랑의 25.0%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타 연령대와 차이를 보였다)

이는 매일신문과 전문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넷(www.researchnet.co.kr)이 올 1월 5일부터 8일까지 리서치넷 사이트에 접속한 607명의 패널들을 대상으로 동창회사이트의 이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4%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0.1%, 10대가 7.1%, 40대가 6.3%였다.

동창회사이트를 통해 실제로 동창들을 만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전체의 64.4%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실제로 만난 것에 대해 전체의 75.2%가 좋았다(매우 좋음 46.8%, 좋음 28.4%)고 응답해 만남 자체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옛애인과 연락이 됐을 경우에는 39.7%가 '안부만 확인한다'였고 35.4%는 '직접 만나본다', 그리고 20.1%가 '좋은 친구로 남는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동창회 사이트를 통한 불륜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체의 67.9%가 '있다'(매우 있음16.5%, 있음 51.4%)라고 응답해 역기능도 만만치 않음을 드러냈다.

박운석기자 multicult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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