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조형대 시험부정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산경찰서는 30일 시험감독관에게 다른 수험생의 부정행위를 고발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한 수험생 ㅎ양의 진술을 확보하고, 시험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수험생으로부터 시험부정 이의를 받았는지와 묵살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또 영남대로부터 제출받은 시험부정 응시작품 사본과 관련 조사서류 등에 대한 검토작업을 펴는 한편 조형대 실기고사가 △입시전형 요강 △시험감독 및 채점 규정 등을 준수해 진행됐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펴고 있다.한편 영남대 진상조사위는"실기시험이 끝난 후 고사장에 추가 투입된 시험감독 보조요원인 조형대 소속 조교 4, 5명이 수험생들로부터 항의를 받고도 이를 묵살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이창희기자 Ich888@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