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덴마크,모로코,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4개국이 출전하는 4개국 친선 국제축구대회가 내달 8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다고 대한축구협회가 29일 밝혔다.
4개국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8일 모로코와 첫 격돌하며, 11일 UAE, 14일 강호 덴마크와 차례로 대결한다.
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가 해외전지훈련을 거쳐 두바이 4개국축구대회에 출전, 2차 실력검증을 받는다.
홍콩에서 열린 칼스버그컵축구대회에서 3위에 오른 한국 축구팀은 30일 홍콩을 출발, 오만으로 이동해 일주일간 공격위주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울산에서 소집돼 일주일간 수비 위주의 훈련을 실시했던 대표팀은 오만의 무스타크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칼스버그컵에서 드러난 수비의 문제점을 집중보완하면서 공격시 최전방과 미드필더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一자'수비에서 보여줬던 순간적인 허점을 보완하는 방안과 경기에서 앞서고 있을 때 위축되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 등도 히딩크 감독이 중점적으로 점검할 사항이다.
이어 대표팀은 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로 이동, 모로코(8일)와 덴마크(11일), UAE(14일)와 풀리그로 경기해 다시 한번 실력을 검증받고 16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