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라자

입력 2001-01-29 00:00:00

##신용카드 이용 가계대출 크게 늘어

외환위기 이후 어려운 가계사정을 반영, 신용카드를 이용한 가계대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신용카드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현재 판매신용,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신용카드이용잔액은 24조2천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무려 11조2천억원이나 늘었다.

이같은 증가규모는 99년 5조4천억원의 2배를 상회하는 것이다.

영업부문별로는 현금서비스가 6조7천억원 늘었고 판매신용은 2조9천억원, 카드론은 1조6천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업의 급신장으로 일반가계대출에서 신용카드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육박하고 있다.

##6대 광역시 버스업체 경영평가

서울시에 이어 부산과 인천, 대구, 광주, 울산, 대전 등 6개 광역도시의 버스업체에 대한 경영.서비스 평가가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우량 버스업체를 중심으로 한 버스업계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정부 지원의 효율화를 위해 6대 광역시 200여 업체의 경영, 서비스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민간 여론조사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 업체의 경영상태, 법령 위반상황, 서비스 현황 등을 점검키로 했다.

##부가세 부정환급 대대적 확인 조사

국세청은 2000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가 마무리됨에 따라 부실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아 매입세액을 부당하게 공제받으려는 부정환급(공제) 혐의자에 대한 현지 확인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29일 "전체 372만명에 이르는 부가세확정신고자를 대상으로 신고내용과 세금계산서 수수현황 등을 분석한뒤 부정환급 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현지조사를 통해 환급이 적정한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사 결과 매입세액을 부당하게 환급받으려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매입세액중 10%를 가산세로 부과할 방침"이라면서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사기 등 혐의로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이라크서 전쟁배상금 받아

현대건설이 이라크로부터 전쟁배상금 2천937만6천달러(372억원)를 받는다.

현대건설은 "외교통상부로부터 이라크 전쟁 배상금 미수령액 2천937만6천달러를 수령했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 금액은 29일 회사 계좌에 입금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라크 전쟁배상금은 90년 이라크-쿠웨이트 전쟁으로 인해 생긴 피해를 보상해주는 것으로, 종전 직후 유엔배상위원회(UNCC)가 피해신청을 받았다. 앞서 현대건설은 작년 9월말까지 모두 500만달러의 이라크 전쟁배상금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이번 이라크 전쟁배상금 타결에 힘입어 이라크 공사 미수채권 회수가능성도 훨씬 커졌다고 보고 회수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데이콤 임금인상.단체협약 합의

데이콤 노조가 최근 업무에 복귀하고 사측이 직장폐쇄조치를 해제한데 이어 노사 양측이 쟁점사안인 임금인상 및 구조조정 관련 단체협약 조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80일간의 파업사태를 초래한 노사갈등이 완전 해소돼 조만간 데이콤의 업무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데이콤 노.사 양측은 26일 열린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6.5%인상(총액대비 5.2%인상), 조합원의 신분변동에 관한 노.사 사전협의, 인사제도 개정시 노사합의 등에 전격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양측은 쟁의기간중에 노사가 제기한 일체의 민형사상 고소.고발은 노사화합 차원에서 취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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