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가 세계 정치.경제.금융.문화예술.언론.학계 주요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시간 26일 새벽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돼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글로벌 시대에서의 지속 성장과 격차 완화'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는 폭스 멕시코 대통령, 코슈투니차 유고 대통령, 모리 일본 총리,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 등 10여개국 정상, 러시아 부총리 및 주요국 재무장관 등이 참가했다. 또 WTO(세계무역기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은행, IMF(국제통화기금)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등 다국적 기업 총수 등도 주요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세계화 여파로 확대되고 있는 빈부 격차를 어떻게 좁힐 것인지가 핵심 의제로 논의된다. 또 미국 경제의 향후 전망과 유럽.아시아 경제에의 파급효과, 경제 연착륙을 위한 미국 새 행정부의 정책 방향 등도 비중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세계화 및 정보기술 혁명의 혜택을 가난한 국가들과 공유하는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
현지시간 25일이었던 회의 첫날 각 주제별 토론이 시작된 데, 이어 오후에는 본회의장인 콩그레스 센터에서 개막식이 거행됐으며, 26일 오전에 1차 전체회의가 열린다. 26일 저녁에는 올해 세계경제 전망에 관한 전자투표가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이, 27일엔 처음으로 각국의 환경지속 지수를 발표키로 했다.
스위스 당국은 시위 전력이 있는 반세계화 활동가 300명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모든 시위를 불허하는 한편, 열차와 차량에 대해 검문 검색을 실시하는 등 극렬시위와 테러공격에 대비한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진념(陳稔) 재경부 장관을 대신해 한국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 본부장은 '향후 남북한의 정치 경제 전망'을 주제로 26일에 토론회를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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