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배달광고에 119가 많이 쓰여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얼마 전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이 119를 누르면 족발이 배달되는냐고 물었다.'족발배달 119'라는 광고를 보고 그렇게 물어 본 것이었다. 그래서 가만히 보니 우리 생활에 119라는 말이 너무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카메라 광고 119, 족발광고119 등 119라는 숫자를 상업적으로 함부로 사용하고 있다.
소방본부 상황실에는 이처럼 유사 119전화가 하루 평균 4천500여건에 달하는 전체 신고 건수중 300, 400건이나 돼 업무처리에 골탕을 먹는다고 한다.
물론 기억하기 쉽고 암기하기 쉬운 전화번호를 사용하면 수익에 이로운 것은 사실이겠지만 그렇다고 긴급전화번호를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므로 시민들이 자제해야 할 것이다.
김영구(대구시 현풍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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