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팝계 첫 억만장자

입력 2001-01-22 14:57:00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 경이 내년에는 영국 파운드화 기준으로도 억만장자가 되는 첫 팝스타가 될 것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21일 전망했다.

이 신문은 해마다 집계하는 부자명단의 중간보고서를 통해 매카트니가 비틀스의 멤버로서 이미 7억2천500만파운드(1조4천500억원)의 부를 쌓아올린데 이어 사별한 부인 린다의 부동산 상속으로 올해 1억5천만파운드의 재산을 더 얻게 됐으며 비틀스의 히트곡들을 담은 새 앨범의 판매수입까지 합치면 재산이 10억파운드(2조원)를 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카트니는 지난해 인터넷 주식의 폭락과 금융시장 혼란 가운데서도 재산을 불린 영국인 부호들 가운데 한사람으로 영국내 1천대부자들은 지난해 50억-1천500억파운드까지 재산을 늘렸으며 재산이 10억파운드를 넘는 사람도 4명이 늘어나 30명에 달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한편 영국 영화감독인 가이 리치와 결혼함으로써 올해 영국 부자명단에 처음 등장한 미국의 팝스타 마돈나는 재산이 2억파운드로 매카트니보다는 훨씬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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