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기능대 기술인력 양성 상실

입력 2001-01-20 14:15:00

구미기능대학이 취업난 속에서도 5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 전문기술인력 양성의 산실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 구미기능대 졸업예정자 244명중 군입대, 4년제 대학 편입 등 비취업 대상자 70명을 제외한 174명 전원의 취업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

구미기능대는 올해 구미는 물론 대구, 서울, 경인지역 등지의 업체로부터 구인요청이 1천10명에 달할 정도로 쇄도, 취업 대상자들이 직장 선택에 즐거운 비명을 내지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까지 했다.

특히 취업이 결정된 졸업예정자들의 직장별 평균임금도 지난해보다 22만원 이상 높아진 평균 122만7천원에 달했다.

이 때문에 직장을 얻지 못한 기존 전문대나 4년제 대학졸업생들이 이 곳에 새로 입학을 원해 지난 99년 18명, 지난해엔 11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개가는 교수 확보율이 높을 뿐더러 첨단교육장비, 우수한 복지시설 등을 갖추고 현장 실무경력과 국가기술자격을 소지한 교수진들이 산업현장위주의 실용 기술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는 산업기사 등 자격증 취득자가 85%, 올해엔 기능장 자격을 따는데 3명이 성공한 것을 비롯 5개의 자격증 취득자 5명, 4개 취득 11명, 3개 취득 29명 등 자격증 취득률이 86%에 달했다.

구미기능대의 올 학생모집은 오는 2월 22일까지로, 정시모집인원은 주간 6개학과 240명, 야간 2개학과 50명, 기능장 과정 25명 등 315명이다.

박종근 학장은 "첨단교육기자재, 우수교원 확보 등을 통한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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