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패기에 현대차 스톱

입력 2001-01-20 14:31:00

성균관대가 배구 슈퍼리그 2차 대회 첫 경기에서 강호 현대자동차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학돌풍을 예고했다.

또 LG화재는 1차 대회 '돌풍의 핵'인 상무를 3대1로 꺾는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성균관대는 19일 울산 동천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2차 대회 개막전에서 패기와 조직력을 앞세워 국내 최고의 센터 방신봉과 후인정 등이 버틴 현대자동차를 3대2(25-23 25-22 19-25 23-25 15-11)로 눌렀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지난 96년 2월 슈퍼리그 이후 4년11개월만에 현대자동차를 꺾는 감격을 누렸다.

성균관대는 이날 라이트 공격수 정평호가 무려 27점(블로킹 1점)을 기록했고 곽승철(15점), 권기범(17점) 등도 고른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어 벌어진 LG화재-상무전에서는 손석범이 맹활약한 LG화재가 조직력을 앞세운 상무를 상대로 선전, 3대1(25-22 25-22 22-25 27-25)로 눌렀다.

LG화재는 손석범 등의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1.2세트를 내리 따낸 뒤 3세트 17대17 동점에서 상무 성동혁의 블로킹과 서브득점에 밀려 패했다.

LG화재는 그러나 4세트들어 역전을 거듭하는 대접전끝의 25대25 에서 김성채가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상무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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