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방치료와 여행을 연계한 '보건관광' 상품이 선보인다. 한방진료 서비스와 관광이 결합된 보건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자는 취지에서 계획된 것. 한국 보건산업 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도하며, 여행업계와 함께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들 한방병원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에서는 경주한방병원이 전국 4개 우수병원 중 하나로 지정됐으며(3개는 수도권), 경산대 한방병원은 대구지역 병원으로 지정됐다.
'보건관광'(health tour to korea) 서비스 제공 우수 사업체로 선정된 경주 한방병원 김동열 원장은 "한의과 대학이 없는 일본, 불결하고 비위생적인 중국의료 등의 틈새 시장을 공략, 일본인과 미국인 관광객들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에서 지난 한해 동안 진료(초진 기준)한 외국인은 일본 81명, 미국 22명 등 120여명에 이르렀다.
경산대 한방병원을 포함해 구성된 대구지역 한방관광 1일 관광 프로그램에는 불로동 고분군, 신숭겸 장군 유적지, 갓바위, 향교, 서문시장, 우방타워, 약전골목, 동화사 관람 등으로 짜여졌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