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시는 상하이에 진출해 있는 한 북한기업내에 기구나 조직을 설치해 마카오 주재 조광무역이 해온 것처럼 비자발급을 겸한 무역대표부 역할을 맡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상하이시 관변 소식통들이18일 말했다.
시 관변 소식통들은 "이런 기구나 조직 설치 문제는 상하이시와 북한 사이에 지난해 중반께부터 지속적으로 협의돼 온 것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으로 새롭게 거론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협상 채널도 주로 상하이시와 북한 기업간"이라고 잘라말했다.
이들은 "이 기구나 조직은 설치되어도 북한의 중국사업, 외국기업의 중국투자행태, 교역 등에 걸친 시장조사를 하는 것이 주목적이며 김정일 위원장 방중 이전과 마찬가지로 실무자들이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소식통은 "북한의 상하이 주재 기업이 불과 몇개에 불과하고 교민들도 채 수십명이 안되기 때문에 주룽지(朱鎔基)-김정일 회담에서 무역대표부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북한이 경제정보 수집과 개혁.개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북한 기업이나 북한 교민의 상하이 진출 현황 및 북한의 경제사정을 감안할 때 규모가 거창한 무역대표부나 총영사관을 두는 것은 한마디로 불가능하며 이때문에 상하이에 진출한 한 북한기업내에 무역대표부 역할을 부여하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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