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아시아 안경광학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국제 규모 안경광학전시회가 국내서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린다.
디옵스(DIOPS, Daegu Int'l Optical Show 2001)로 명명된 이번 국제전시회는 오는 11월2~4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안경테.렌즈.검안기.안경제조기기 및 부품관련 업체 120여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1만500여명이 참석하는 매머드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중에는 수출상담회를 비롯, 전국 23개 대학의 안경광학과 교수와 안경사로 구성된 한국안광학회가 안경산업발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또 전국 대학생 및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안경디자인 공모전', '안경패션쇼', 인터넷을 활용한 '멋진 디자인 착용 유명인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전시회 성공을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 다음달 13일 대구파크호텔에서 로드쇼를 개최하는 한편 한국무역협회와 업무 협정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해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뉴욕비전 엑스포, 밀라노 미도쇼 등 5개 해외유명광학전시회에 디옵스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안경전 개최도시와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상호지원협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국제규모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대구가 업체수나 수출액에서 국내 안경산업의 80%를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면서도 후발국의 추격, 독자브랜드 개발부족으로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
디옵스에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대구종합무역센터(745-0161)나 대구시 국제협력과(429-3241)로 신청하면 된다.
최정암 기자 jeongam@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