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노인 가운데 10명중 3명은 배우자가 아닌 이성친구 등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비슷한 비율의 노인이 성 매매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박형규(43) 편집주간은 최근 강남대 사회복지대학원에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고령화 사회의 노인 성생활실태 연구'를 위해 지난해 7월 한달간 수원시에 사는 65세이상 노인 107명을 대상으로 성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은 성 상대로 배우자(60.9%)를 가장 많이 꼽고 있으나 이성친구와 사회단체 동료라는 대답도 각각 18.4%, 13.8%를 차지해 상당수 노인이 사회활동에서 맺은 만남을 성 접촉과 연결하고 있었다.
이성교제가 가장 빈번히 이뤄지는 곳은 노인대학(48.6%)이 가장 많았고 이성교제 이유로는 '친구가 필요했기 때문'(42.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노인에게도 성생활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66.3%에 이르렀으며, 남성 노인 가운데 '성매매 경험이 있다'는 비율도 31.9%나 됐다.
특히 남성 노인들 가운데 '질병 때문에 성생활을 기피한다'는 응답이 10.7%를 차지했다.
성생활에 지장을 주는 요인으로는 남성은 '건강을 해칠 것 같다'(20%)는 신체적 요인을, 여성은 '창피하다'(37.5%)는 심리적 요인을 가장 많이 꼽아 남녀 노인간 차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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