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재래시장과 국도변 휴게소 등지에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원산지와 생산자 표시가 없는 불량제품이 나돌아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경주∼울산간 국도변과 포항∼경주∼울산간 국도변에는 뜨내기 상인들이 차량에 선물세트를 싣고 다니며 불법판매에 나서고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모(45.경주시 성건동)씨는 지난 3일밤 경부선 고속도로변 건천 휴게소에서 냉동차를 몰고 다니는 30대 초반 운전자로부터 냉동고기를 3만원어치 구입했으나 집에서 확인한 결과 심하게 상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이처럼 매년 명절때만 되면 불량 제품들이 극성을 부리는 것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위.변조해도 쉽게 확인할 수 없는데다 손부족으로 제때 단속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경주시는 식품위생담당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지도점검반을 편성, 10일부터 20일까지 설날 성수식품의 표시기준 위반 등에 대해 지도단속,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키로 했다.
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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