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오리온스가 28일 10경기만에 승수를 추가했다.동양은 11일 여수체육관에서 벌어진 골드뱅크 클리커스와의 경기에서 전희철(28점), 토드 버나드(26점), 김병철(18점)의 맹활약으로 골드뱅크를 96대94로 꺾고 9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진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지 3경기만의 달콤한 첫 승.
연패탈출을 위해 배수의 진을 친 동양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고 간발의 우위를 끝까지 지켜 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쿼터에서 토시로 저머니가 골밑을 장악하고 토드 버나드가 8점을 넣으며 24대18로 산뜻한 스타트를 끊은 동양은 2쿼터에서도 전희철의 외곽슛이 가세, 전반을 46대40으로 리드했다.
3쿼들어서도 전희철, 김병철이 외곽슛으로 17점을 합작하고 버나드까지 기복없는 플레이로 7점차의 우위를 지켜 승리를 예고했다.
동양은 4쿼터에서만 17점을 쏟아 부은 골드뱅크 매덕스의 공세로 한때 80대82로 뒤졌지만 시소게임을 벌이다 막판에 실책을 유도, 2점차로 승리했다.
골드뱅크는 새로 영입한 숀 뱅크헤드가 21점, 매덕스가 34점 16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으나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한편 삼성 썬더스는 SK 나이츠의 연승을 저지하고 7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청주체육관에서 SK를 맞아 서로 실책 37개를 주고 받는 졸전을 벌였지만 맥클래리(31점)의 꾸준한 득점에 힙입어 81대75로 역전승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은 21승5패를 기록, 2위 LG 세이커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늘렸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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