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일부 대학생들은 졸업후 식당이나 상점 등에서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는 졸업후 식당이나 상점 등 '먹을 알이 있는 봉사부문'으로 진출하기 위해 애쓰다 학업을 게을리하게 됐다는 한 대학생의 수기를 실었다.
이 학생은 수기에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의 눈길은 상점이나 식당 등 '먹을알이 있는 봉사부문'에로 자주 쏠렸었다"며 '나도 졸업하면 그런 부문으로 뻗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먹을 알'이란 "얻어서 가질 만한 실속이나 소득이 될 만한 거리"를 말하는 것으로 북한에서 상점이나 식당 등 '먹는 부문'이 잇속이 있는 분야임을 간접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한편 탈북자들은 이러한 현상은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지식인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