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비규격 비닐하우스에 대한 정부의 눈 피해복구비 지원 제외방침으로 인한 농민반발(본보 2000년 1월11일 27면)과 관련, 경북도가 농민들의 여론을 수렴, 중앙정부에 복구비 지원을 적극 건의키로 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11일 오후 이번 폭설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성주군 월항면 안포2리 피해복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민들로부터 이같은 건의받고 담당공무원에게 지역여론을 수렴, 중앙정부에 건의토록 지시했다.
농민들은 성주지역 참외 비규격 비닐하우스는 수십년간 영농경험에 따라 지역실정에 적합하게 설치한 것으로 정부 표준설계서를 따를 경우 비닐하우스 물떨어짐 현상 등으로 양질의 참외생산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설치비가 비닐하우스 1동(600㎡)당 규격품은 170만원, 비규격품은 95만원으로 비규격품으로 할 경우 40%이상 영농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어 정부가 북구비의 20%를 지원해준다 해도 오히려 실익이 없다는 것.
또한 지역별 작목별로 규정을 완화해 작물지배에 지장이 없고 그 지역에 적합한 시설이라고 인정될 경우 복구비를 지원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도 11일 초전면 폭설피해 현장을 방문, 비규격 비닐하우스에 대한 복구지원비 제외 등의 문제점을 보고받고 의회차원의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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