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재식 의원의 추가 입당으로 자민련이 10일 교섭단체 등록을 마침에 따라 정국은 양당 구도에서 4.13총선 이전의 한나라당.민주당. 자민련 등 3당구도로 재정립 됐다.
자민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법에 따라 소속의원 20명의 날인을 받아 국회 사무처에 교섭단체 등록을 마치고 숙원인 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민주당 115석, 자민련 20석을 합쳐 공동여당이 135석으로 원내 제1당이던 한나라당 133석을 2석 앞질러 수적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민주당 박상규 사무총장은 장 의원의 추가이적과 관련해 "비난을 받더라도 공동여당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장 의원의 자민련 입당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은 교섭단체 등록을 마친 후 "오늘 드디어 자민련이 부활했다"면서 "이제 보수정당의 원류로서 책임있게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이번 2차 임대극은 김대중 대통령이 국정포기 선언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정계개편과 정권재창출이라는 욕심이 눈을 가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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