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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에서 9일 치러진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그 모습은 아랍권 TV를 통해 방송됐다. TV는 "이날 결혼식에는 아프간 고위 관리들과 많은 아랍인들이 참석했다"면서, "결혼식은 삼엄한 경계 속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출신의 백만장자인 빈 라덴은 1998년 2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케냐·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의 배후 조종자로 지목돼 미국의 수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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