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작가회의 경북지회가 반년간(半年刊) 작품집 '작가정신'을 창간했다.진정한 작가정신의 회복을 모토로한 '작가정신'은 상업주의와 향락주의에 휘둘리지 않는 진정한 문학으로써 시민적 주류를 복구하는데 초점을 맞춰 경북문학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 머리에 낸 '창간의 짧은 성명'에서도 "오늘의 우리 문학이 다시 진정한 문학으로써 거듭나려면 무엇보다 작가 스스로 진정한 작가정신을 회복하는 일"임을 분명히 밝혀 '작가정신'의 지향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회의 경북지회장인 이대환(소설가)씨가 발행 및 편집인을 맡고, 박치대 김종인 이상익 안상학 육봉수 이종암씨를 편집위원으로 6월과 11월 두차례 경북문학계의 현실과 성과들을 '작가정신'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발행되는 각종 문예지들의 취약점의 하나인 보급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출판사를 통해 경북·대구지역 서점가를 중심으로 시판하는 한편 경북 각 지역의 문학인과 문화계에 공급, 경북지역 문화인구의 저변확대와 문화경북을 일궈나가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창간호에는 '21세기와 문학의 운명'을 주제로 지난해 10, 11월에 열린 작가회의 경북지회 창립기념 경북 5개지역 순회 문학심포지엄 행사를 특집으로 꾸몄다. 또 조중의 박치대 최해걸씨의 소설을 비롯 시인 안상학씨의 특집시와 경북지역의 시인 23명의 신작시를 실었고 신상웅 전우익씨의 산문, 손진은씨의 서평 등을 창간호에 담았다.
발행인 이대환씨는 "매호마다 우리 문학의 쟁점을 점검하는 평론을 특집으로 꾸밀 방침"이라며 "타 지역에 거주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수록해 지역문학의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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