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마다 개최되는 인도 최대 축제인 '쿰브 멜라'(본지 8일자에 예고기사)가 9일 시작됐다. 이날 아침 날씨는 3.3℃까지 내려가 추웠으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200여만명의 힌두 교도들이 강물에 뛰어 들었다. 정부는 행사 첫날에만 500여만명이 참여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쿰브 멜라'는 알라하바드시 야무나 강과 사라스와티 강 합류점인 갠지스 강에서 거행된다. 이곳은 힌두 성경에 신들이 불로 장생약을 뿌린 4개 성소 중에 하나로 기록돼있다. 축제는 6주간 계속된다.
인도 정부는 테러 방지를 위해 1만5천여명의 경찰을 행사장 주변에 투입했으며, 폐쇄회로 카메라도 가동하고 있다. 또 비상시에 대비해 금속·폭탄 탐지기가 사용 중이다.
특히 올해는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마돈나, 샤론스톤, 피어스 브로스넌, 데미 무어, 리처드 기어 등과 세계 주요인사 600여명이 여행사에 참가를 신청했다는 것.
한편 직접 참가하지 못한 수백만명의 힌두교도들을 위해 인도 인터넷 업체들이 '사이버 쿰브 멜라' 사이트를 개설,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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