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한약재 감초가 국내 재배의 길이 틔었다.지난 99년 부터 2년간 감초의 국내재배 가능성을 연구해 온 경북도 농업기술원 의성약초시험장은 5일 국내에서도 배수가 잘 되고 땅심이 깊은 땅에서는 감초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성약초시험장은 시험포장에서 만주산 감초종자를 파종, 2년간 시험재배한 결과 10a(300평)당 800~1천kg 정도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감초는 국내에서 한방원료, 의약품 및 식품 부재료 등으로 연간 4천~5천t이 소비되고 있으나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 사용해 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일반 농가 보급을 통해 감초의 국내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외화 절약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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