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라!""밀어부쳐""그래, 잘한다".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청도 소싸움 축제를 앞두고 겨울철 특수훈련중인 투우들이 5일 청도천변에서 미니 소 싸움판을 벌여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몰려든 300여 관중들이 응원전에 신이 났다.
이날 소싸움 판은 비공식 개최에도 불구, 청도지역은 물론 창녕, 김해 등 경남지역에서 쟁쟁한 싸움소 20여마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소 주인들은 3월 소싸움축제에 출전할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번개', '사자'등 챔피온들은 감춰두고 현재 훈련중인 차세대 싸움소들만 출전시키는 등 벌써부터 신경전을 펼쳤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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