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메모

입력 2001-01-05 14:45:00

◈한나라 시도지부 신년교례회

○…한나라당 대구시·경북도지부는 5일 오후 지부당사 5층 강당에서 박근혜·강재섭 부총재 및 지역 국회의원 10여명과 문희갑 대구시장,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당 소속 단체장과 당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개최.

이날 행사에서 이해봉 시지부장 등 참석자들은 "올해는 대선과 지방 선거를 앞둔 해로 어느때보다 단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은 뒤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이 중심이 돼 역량을 집결해 나가자"고 다짐.

◈'文시장' 항목 발표두고 설전

○…삼성상용차 퇴출에 따른 '반삼성 운동'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대구시의회 삼성특위(위원장 강성호)는 '문희갑 시장' 관련 항목의 결과 발표 여부를 두고 특위 의원들간에 설전. 문제의 항목은 '반삼성운동에 대한 문 시장의 대응'에 관한 것으로 "시의회 예산으로 단체장의 지지도와 연관되고 부정적인 의견이 뻔한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공표하느냐"는 반대론과 "반삼성 운동의 실질적 영향력을 가진 곳이 시와 시장이고 시민들의 의견"이라며 결과 공개를 주장하는 입장이 팽팽히 대립.

◈朴부총재-李지사 덕담 교환

○…대통령 4년 중임제, 정·부통령제 개헌론과 1인 중심의 당 운영을 비판, 주목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가 4일 지역 현안 청취와 신년 인사차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을 잇따라 방문.

특히 박 부총재와 이의근 경북지사와의 만남은 본사 신년특집 여론조사의 지역 정치인 가운데 인기도 1, 2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박 부총재는 "친근하게 도민들을 대한다는 소문"이라고 했고 이 지사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는 등 서로 덕담을 교환.

한편 박 부총재는 이날 경주경마장, 안동 국학진흥원 특수법인화 등 지역 현안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 그러나 대권도전설에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할 뿐, 목적을 정해놓고 가지는 않는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

◈이기택 前의원 사조직 산행

○…4·13 총선 낙선 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이기택 전 한나라당 부총재가 자신의 사조직인 '통일산하회' 전국 순회 산행의 일환으로 6일 회원 100여명과 함께 팔공산 갓바위 등반에 나설 예정.

산하회의 한 간부는 이와 관련, "1월 대구, 2월 부산 등 전국 순회 산행계획이 잡혀 있다"며 "이 자리에서는 KT의 정치적 재기를 다짐하고 향후 정국에서 활동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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